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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내가 구입하지 않은 스쿠버 다이빙 장비

오늘은 제가 구입하지 않은 장비들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그중에도 조만간 구입하고 싶은 장비와 앞으로도 구입하지 않을 계획인 장비에 대해 구분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1년에 많으면 3번 적으면 1번 정도 해외여행을 가서 다이빙을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입장입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니 참고정도로 봐주세요!

 

구입하고 싶은 장비
베스트(조끼)

저는 렌탈 수트를 입고 다이빙을 하다보니 3mm 수트를 기본으로 렌탈해 주는 지역인데 수온이 애매하게 춥다거나 원래는 따듯한 수온인데 새벽다이빙이나 나이트 다이빙을 할 경우 애매하게 추운경우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부피도 크지 않아서 저처럼 가끔씩 다이빙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캐리어에 부담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부츠

다이빙부츠는 정말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데요
제가 발이 왼발 오른발이 사이즈가 달라서 어떤 부츠는 괜찮은데 어떤 부츠를 신으면 헐떡이는 부분이 뒷꿈치가 까져서 불편합니다.
어떤 분들은 발까짐을 방지하려고 양말을 신으시기도 하시던데 그래도 저는 부츠가 불편하면 핀을 찰때도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부츠는 꼭 사고싶은데.. 제가 편했던 부츠가 어디건지 기억을 해두지 않아서 좀 더 렌탈로 다녀보고 발에 맞는것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카메라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고프로인데요 고프로가 광각 카메라이다보니 초보일때는 작아서 편하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사진에 욕심도 좀 생기고 고프로로는 초점거리가 멀어서 작은 바다생물들은 정말 뿌연 부유물처럼 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올해안에는 꼭 그나마 좋은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싶습니다.!
발리 다이빙 갔을때 뚤람벤에서 만난 다이빙가이드의 카메라가 뭐냐고 물어보니 올림푸스사의 tg-4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tg-6까지 나왔더라구요!
가격은 고프로와 비슷한데 방수 하우징도 따로사야하므로 100만원은 모아놓고 덤벼야할듯 싶습니다.
고급 카메라는 아니지만 부력봉 사용도 안해도 되는것 같고 고프로의 다음단계 카메라로 제격인것 같습니다.

 


방수가방(하드케이스)

방수가방인데 하드케이스인게 있더라구요.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다가 다이빙을 다니며 다이빙 강사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걸 보게됐습니다.
카메라나 핸드폰같은걸 넣고 다니는데, 안쪽도 스펀지같은걸로 되어있어서 배가 흔들려서 가방이 어딘가로 떨어져도 내용물이 보호될것 같고 뭔가 간지가 나더라구요!
실용적인것두 실용적인건데 이쁘기도 하고.. 그냥 갖구싶어용.. ㅋㅋㅋㅋㅋ

 

 


구입하지 않을 장비
수트


수트는 처음에 사고싶은 장비중 하나였는데요, 포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피입니다.
보통 해외에서 다이빙을 하는 저로서는 캐리어 자리가 굉장히 소중한데, 부피차지가 커서 감당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는 관리의 이유입니다.
다이빙이 끝나고 민물에 충분히 헹궈주고 햇볕에 말려줘야 하는데, 다이빙 지역을 옮길때 다 못말리고 짐을 싸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그럴 경우를 대비해 김장 비닐에 싸서 다니시더라구요. 저는 그렇게까지 할 자신이 없어서 수트를 포기했습니다.

 

오리발


부츠를 사기로 마음먹은 계기와 반대되는 이유인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리발은 어떤걸 써도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부츠만 맞으면 오리발은 기복없이 다 잘 맞았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오리발이 은근 부피도 커서 그냥 렌탈 하는게 마음 편했기 때문에 안사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레귤레이터 / 호흡기 / bcd

한때는 풀장비에대한 환상이 조금 있었는데요, 이런 장비들을 구입했다가 중고장터에 올리는 사람들을 보다보니 다이빙을 자주 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관리하고 보관하는것도 까다롭고 자주 사용을 안해서 판매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저분들의 지금이 내 미래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ㅋㅋ
그야말로 생명과 직결된 장비들이라서 구입을 마음먹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저는 생명과 직결된 그 장비들을 나보다는 그래도 매일 저걸 관리하시는 다이빙샵에서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스스로를 못믿는편)
두번째 이유로는 풀장비를 구입했을 때 그 짐을 넣을수 있는 캐리어를 또 구입해야하고 그 짐을 부치려면 보통 항공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수하물 무게를 초과하기 때문에 또 비용이 지출되는 거니까 그냥 그돈으로 렌탈하는게 이득인것 같더라구요.(물론 다이빙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본인장비를 갖고계시는게 이득이시겠지만요)

 

 

이렇게 제가 구입하지 않은 장비들에 대해 써봤습니다.
제가 장비들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까지구요 장비가 한두푼이 아닌 만큼 다양한 생각들을 보고 신중하게 구매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구입했던 장비들에 대해 적어놨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해서 한번 읽어보세요!

https://hipiglet.tistory.com/m/6

그럼 오늘도 안따 즐따 하시기바랍니다~!